이가 아파요

이가 아프다는 이유로 병원에 오는 어린이들이 많습니다.



다행스럽게도 대부분의 경우는 별 일이 아닙니다.

잠깐 이가 시리거나, 음식물이 껴서 잇몸이 아팠거나, 딱딱한걸 씹어서 얼얼한 할 수 있습니다.

병원에 왔을때 딱히 문제가 보이지 않는 경우, 대부분 관찰을 권합니다.

1주일 후에까지 통증이 지속되는 경우에는 좀 더 큰 문제가 있나 살펴보지만

대부분의 경우에는 다음 내원일에 "그 후로는 괜찮았어요."라고 밝게 말씀하며 오십니다.



두번째로 흔한 일은, 이가 날 때의 통증입니다.

이가 뼈를 녹이고 잇몸을 뚫는 것은 기본적으로 염증반응이기 때문에 

치아에서 피가 나거나 아이들이 아파할 수 있습니다.

보통 20개월 ~ 26개월에 5번째 유치가 제일 안쪽에서 나면서 많이 아파합니다.

두번째는로는 만 6살 경에 첫번째 어금니가 맹출하면서 아파합니다.

염증이 아주 심할 경우에는, 덮고 있는 잇몸을 절개하는 치료를 할 때도 있지만

99%의 경우 양치질을 잘 해주며 며칠 지켜보면 상태가 호전됩니다.



세번째로는 음식물이 껴서 아플 수 있습니다.

저는 모든 어린이들에게 치실 사용을 권합니다.

양치질을 아무리 열심히 해도 이 사이에 낀 음식물, 치태, 세균을 없앨 수는 없습니다.

어떤 친구들은 치아와 잇몸이 강해 치실을 안해도 아무 문제가 없는 경우도 있지만

누가 그런 행운의 사람인지 알 수 없으니, 기본적으로 항상 치실을 권합니다.

매일 저녁, 하루에 한 번 치실을 하면, 어린이와 어른 모두 충치의 위험이 훨씬 줄어듭니다.



마지막으로 충치로 인한 통증이 있습니다.

단 것이나 차가운 거에 아프다고 하면 거의 충치입니다.

어린이들은 어른에 비해 치아에 신경이 적어 덜 시리고 덜 아픈데요

그래서 아프다고 하면 어른에 비해 상태가 심각하다고 볼 수 있습니다.

이럴 경우에는 충치 치료를 시작해야겠죠.

특히 밤에 가만히 있을때도 아프다고 하는 경우에는 신경까지 염증이 간 것으로

여러번에 걸친 신경치료가 필요할 수 있습니다.





지금 설명드렸다시피, 아프다고 해도 꼭 충치인 것은 아닙니다.

아이가 아프다고 해도 너무 놀라지 마세요.



정기적인 검사로 충치의 위험을 최소화하고, 

아이가 아프다고 하면 빨리 검진을 받아 아이의 불편함을 해소해주세요.